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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육아휴직.
아직 아내는 복직을 하지 않아서, 1달 반 정도 함께 공동육아를 하고 있으면서,
남들은 휴직이 부럽다고 얘기하지만,
나는 이전의 부서에서 2~3년 있었어야 하는데 1년만에 휴직을 하며 별다른 감정 없이,
딱히 좋은 것도 싫은 것도 없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는 시간이 9일차이다.
나는 MBTI 중에서 J형이고 미래를 계획하고 실현하는데 행복을 느낀다.
육아휴직은 이런 나의 욕망을 내려놔야 한다. 내 자신에게 쓰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확실한 것은 있다.
아이가 10개월이 되면서 부모와 교감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오는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오늘 아침은 아내가 잠깐 외출한 사이, 나는 새벽운동을 갔다왔기에 좀 피곤해 있었고,
아침 9시 거실에 누워 잠깐 잠을 청했다. 10분정도 지났을까.
아이는 내 배를 베개삼아서 자고 있었다.
아빠가 피곤하다는 핑계로 놀아주지 않아 혼자 놀다가, 그래도 아빠가 좋았는지 엎드려서 자는 모습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이 시간.
누군가는 그랬다.
아이가 5살때까지 주는 행복감으로 부모가 죽을 때까지 아이를 걱정하다 눈을 감는다고..
지금이 그러한 듯 하다. 아이의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뻐 힘든 것을 잊게 하는 순간.
우리나라 출산율이 0.7 이하로 떨어질꺼라고 예상하지만,
인생을 살면서 부모가 되지 않고서는 소중한 감정들을
요즘은 하루하루 소중히 느끼며 살아가는 듯 하다.
더 열심히 사랑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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