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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빠의 육아 휴직 - 내가 고민하는 것들(부수익은 어떻게, 언제 부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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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4년의 절반은 육아휴직을 할 예정이며, 앞으로 휴직까지 열흘 정도 남았습니다. 회사에는 이미 휴직계를 제출했고, 정기인사가 있는 1월 22일 자로 시작이 됩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 어쩌면 대다수의 사람은 '좋겠네' 라고 얘기하겠지만, 저의 감정은 반반입니다. 

1. 육아 휴직하면서 무엇으로 돈을 벌 수 있을까
2. 언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오늘은 이 고민거리에 대해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

 


2024년 육아휴직 제도

 
우선 우리나라의 육아휴직 제도를 잠깐 소개해보려 합니다. 정부에서는 아빠들에게 육아휴직 하는 것을 매우 권장하고 있습니다. 정책을 보면 그래요. 과거 '3+3 부부 육아 휴직제'에서 최근 '6+6 부부 육아휴직'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부부가 각각 육아휴직을 하면 6개월을 채울 때 돈을 더 많이 줍니다. 즉, 1개월일 때 200+200만 원에서 250+250, 300+300 ... 450+450만 원씩 줍니다. 개인적으로 보편적 복지, 기본소득에 대해 노동생산성을 떨어뜨려 반대하는데, 우파정부에서 출산율 증가를 위해 이런 혜택을 준다는 건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정책 사례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육아휴직 계기

아이가 현재 만 9개월이 넘었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아내가 한 번씩 힘듦이 세게 찾아올 때가 있는데 12월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내 얘기로는 늘 저의 말투가 문제라며 저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는데 그 말에 전부 동의를 하진 않습니다. 아이가 한 번씩 성장통을 겪을 때 아이 엄마도 많이 힘들어했고, 그때 저도 힘들었는데 그 트리거를 제가 당겼다고 얘기합니다. 제 잘못도 있는거 같긴 합니다만...
 
 
 

아내의 복직

그렇게 아내는 육아휴직을 한번 고민해달라고 진지하게 요청했고, 저는 1월에 육아휴직을 하고 아내는 3월에 복직합니다. 또한, 아이는 3월에 어린이집에 갈 예정입니다. 대다수의 사람은 아내를 말리죠. 이제 곧 육아에 대한 스트레스도 내려놓고 한숨 좀 돌릴 수 있는데 복직하느냐고 하면서...
 
 
 

고민거리

육아휴직을 고민한건 저의 직장생할이 어느덧 8년 차에 접어들었고, 그 중 4년에 가까운 시간이 바쁘고 괴로운 부서에 있었습니다. 2023년 1월에 좀 편한 부서에 발령이 났고, 여기서 최대한 버티려고 했습니다. 1년은 일 배우는 데에 시간을 보냈고, 이제 반복적인 업무를 하면서 다른 부업이나 공부를 할 여유가 생길 듯했는데 육아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다음 복직할 때는 또 다른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 또 배워야 해요). 나라에서 휴직급여를 준다지만, 월급에 비하면 한참 모자랍니다. 지금은 한창 노동소득을 올려야 할 때인데 속도가 조금 더딥니다. 그러니 저는 육아휴직이 그닥 즐겁지 않아요


 

2024년 목표

뭐 어쨌거나, 휴직하기로 된 거 기회로 삼고 다른 일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요즘 뜨거운 chat GPT에 대해 더 공부해보고 싶고, 중급 저 너도 공부해서 또 다른 기회를 찾아보려 합니다. 2024년 목표를 세웠어요.

  • 책 24권 읽기
  • 부수익 얻기(1월 30만원, 2월 30만원, 3월 60만원, 4월 120만원, 5월 200만원, 6월 300만원)

 
블로그는 욕심내서 2개를 운영 중이긴 하지만, 매일 포스팅을 못해 둘 다 형편없어요. 하지만 계속 도전해보려 해요

 

 

아빠로서 미안함

 
아이를 보면 아주 예쁘고 행복해요. 그런데 제 개인적인 욕심도 있고, 가정을 지켜야겠다는 바람도 있어서 육아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많아요. 가령, 아이의 영양소라든지, 발달에 따른 놀이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머릿속에는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아야지 하는 게 항상 가득 차 있어서 아이에게 집중하지 못할 때 미안함이 듭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제가 하는 고민들이 옛날 돈벌기 급급한 대한민국의 아버지를 따라가고 있다는 생각이 종종 드네요.
 

이 글을 읽으신 분은 저랑 비슷한 상황에 부딪힌 분이라고 생각하며 화이팅해요닥친 분이라 생각하며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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