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

나의 소중한 돈을 베팅한 팔란티어의 특별한 장점 3가지

반응형

서론

과거의 주식투자를 할 때 최대한 많은 '좋은' 요소들을 찾아서 투자했다.

가령 비즈니스의 모델, 자산현황, 부채, 벨류에이션 등 내가 찾지 못하는 숨은 요인들이 있나 하며, 온갖 자료들을 찾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매력을 느끼는 요소들이 그렇지 않아지게 되면서도 주식을 매도하지는 못했다.

 

그 결과 이제 내 투자스타일은 본질적인, 큰 요소들만 고려하는 방법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크게 3가지로 압축되었다.

(1) 트럼프 성향

(2) AI 3단계 소프트웨어

(3) CEO인 알렉스 카프는 마르크스 사회주의자

 

 

본론1

팔란티어의 개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한다면

시가총액: $57B(76조원, '24.7.4.기준)

의결권: 창업자 피터 틸, 알렉스 카프, 스티븐 코헨이 class F의 주식을 보유하여 의결권이 49.9%

 

비즈니스 모델

(1) 고담

(2) 파운드리

(3) 아폴로

 

 

사업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려면 다른 블로그, 유튜브의 기록을 참고하는게 좋다.

나는 이 비즈니스 모델이 초점을 두지 않으므로 간략하게 작성하려 한다.

 

팔란티어는 빅데이터 회사이다. 데이터를 수합해서 팔란디어가 가지고 있는 온톨로지 라는 툴에 대입하면 솔루션이 나온다. 이때 기업을 진단하고 즉시, 문제를 해결한다. 그리고 나서 바로 또 다른 문제를 발견하고 또다른 해결책을 즉시 제시한다. 즉 팔란티어의 tool안에 솔루션이 즉각적인 반응이 나온다.

고담은 정부기관, 파운드리는 기업을 대상으로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업이고 아폴로는 이를 유지관리한다. 미국의 정부기관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기 때문에 보안이 아주 철저하게 관리한다.

고담의 일례는 빈라덴 사살작전이 있다.

 

(1) 에어버스 항공사의 경우 팔란티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조립라인의 생산오류를 수정하는데 24일을 17일로 단축시켰다.

(2) 오사마 빈라덴 사살을 했는데 그 배경에는 수상한 폐쇄적인 큰 집에 널린 빨래들을 특정지으면서 은신처를 알아내고 살해했다.

 

 

 

 

매출 및 영업이익(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분기)

 

 

분기별 영업이익률이 눈에 띈다.

23.2Q : 2%

23.3Q : 7%

23.3Q : 11%

24.1Q : 13%

 

본론2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본론1에서 작성한 정보를 가지고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은 무수히 많다. 미국 정부기관을 상대로 약을 팔든 뭘 하든 돈을 벌 수도 있다. 그러나 투자를 할 때는 비즈니스 모델 외의 것이 필요하다.

 

앞서 서론에서 제시했던,

(1) 트럼프 성향

(2) AI 3단계 소프트웨어

(3) CEO인 알렉스 카프는 마르크스 사회주의자

 

 

(1) 트럼프 성향

우선 올해 2024년 11월에는 미국 대선이 있고, 가장 큰 이슈이다. 바이든 정부는 재선을 위해 돈을 풀고 있고, 재무부와 연준에서도 이를 돕고 있다. 따라서 미국은 국채를 더욱 발행하며 돈을 풀고 있고, 연준에서는 QT축소를 하며 사실상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즉, 재선을 위해 풀린 돈은 주식시장으로 향할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내 돈을 트럼프에 베팅했다.

 

창업자 피터 틸은 트럼프 성향이다. 미국 대선토론 결과에 따라 트럼프가 유리해지면서 주가가 조금 상승하기도 했다.

 

 

(2) AI 3단계 소프트웨어

챗GPT가 쏘아올린 AI혁명은 엔비디아가 대장이 되어 2023~2024년을 주도해 가고 있다. AI 관련주, 빅테크만 올라가고 있는 이 현상에서 AI사이클은 4단계로 나눌 수 있다.

- 1단계 : AI반도체, 칩

- 2단계 : AI인프라

- 3단계 : AI소프트웨어

- 4단계 : AI온디바이스

 

이번 사이클에서 철강, 제지회사 등 사양산업들이 AI를 탑재한다고 하면 아마 사이클의 끝일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1,2단계의 끝으로 가는 것 같고, AI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실적을 내주어 3단계로 가야 한다.

 

이때 팔란티어는 AI소프트웨어이다. 매출액대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했고, 특히 영업이익 상승률이 눈에 띈다.

 

 

(3) CEO인 알렉스 카프는 마르크스 사회주의자

공동 창업자 알렉스 카프의 배경을 보고 팔란티어에 대한 믿음이 생기며 이 글을 쓰는 계기가 되었다.

알렉스 카프는 독일의 괴텐대학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그는 사회비판이론에 배경을 두고 사회주의자이며 마르크스 주의자이다. 즉, 극좌파.

카프의 인터뷰 중에 마르크스 부르주아와 프롤레타리아를 현대식, 미국식으로 해석한 것이 있다. 과거 생산수단을 소유해서 돈을 축적했던 부르주아를 IT기업, 그리고 프롤레타리아를 1,2차 산업이라고 해석한다. 그러면서 사회적 평등을 추구하며 자신의 회사를 통해 동맹국가, 동맹 기업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결론

과거의 투자 경험은 하나의 회사를 깊게 파면서 그 회사에 대해 애정이 생겼던 것 같다. 그렇지 말아야 하면서도 결국은 애착편향이 생기며, 정보들을 유리한 입장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주식은 쌀 때 사고 비살 때 파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생각한 벨류는 허점이 많은 평가였고, 이 값어치를 판단하는 능력이 나에게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결국 매도 포지션은 언제냐.

시장에 맡기려 한다. 거시경제를 보면서 S&P가 하락하면 일부 현금화하고, 더 하락하면 더 팔고. 그러다 경제위기가 찾아오면 싼값에 다시 매수하고.

 

미국은 바이든의 재선을 위해 과하게 경기를 부양시키고 있으므로 곧 그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것이다. 그래서 조심씩 비관적인 시각으로 투자를 해야할 필요를 느낀다.

반응형